특별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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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오쿠박고관의 명작
― 스미토모 슌스이가 사랑한 성스러운 조형 ―

센오쿠박고관(泉屋博古館)은 일본을 대표하는 재벌 중 하나인 스미토모(住友) 일가가 소장 중인 미술품을 보관, 조사 연구, 전시 공개하기 위하여 설립한 미술관입니다. 이곳 박고관에는 슌스이(春翠)라는 아호(雅號)를 지닌 제15대 당주 스미토모 키지자에몬 토모이토(住友吉左衞門友純, 1864~1926)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중국 고대 청동기, 중국과 일본의 서화(書畵), 서양 회화, 근대 도자기, 차 도구, 문방구, 일본 전통 가면 음악극인 노가쿠(能樂)에 쓰이는 가면과 장신구 등 3500건에 달하는 다양한 장르의 수장품이 보관되고 있습니다. 또한 박고관은 슌스이의 별장이었던 교토 시시가타니(鹿ヶ谷), 그리고 도쿄 롯폰기(六本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토 센오쿠박고관은 건물 수리를 위해 2025년 봄까지 휴관 중입니다.

광산 개발과 구리 제련 사업을 중심으로 한 스미토모 일가의 가업을 이은 슌스이는 일찍이 중국 고대 청동기를 수집하는 컬렉터로서도 세계적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수집한 청동기는 고대 사회의 제사 도구로서 체계적인 기능을 갖춘 유물로, 질적이나 양적으로도 명실공히 제1급 컬렉션입니다. 또한 이곳에서 소개해 드릴 금동불을 포함한 불상 및 사리용기 등의 불교 공예품과 한국 고려 시대(918~1392)의 기준작 등 불교 회화 등을 통해서도 슌스이의 심미안과 고미술을 향한 깊은 조예를 엿볼 수 있습니다. 본 전시에서 실업가이면서 예술 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 스미토모 슌스이의 높은 안목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본 전시회의 개최에 있어 깊은 배려와 협력을 해주신 센오쿠박고관을 시작으로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부엉이 장식 청동기
(교토・센오쿠박고관)
중요문화재
수월관음상 서구방 필
(교토・센오쿠박고관)

전시기간

2024년 7월 20일(토) ~ 9월 1일(일)

전시장소

나라국립박물관 동신관

휴 관 일

월요일 / 8월 5일과 8월 12일은 전시 운영

전시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 나라 등화회(8월 5일~14일) 기간 중에는 오후 6시까지
  중원 만등롱(8월 15일)은 오후 7시까지

※ 입장은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관람요금

일반700엔
대학생350엔
  • 고등학생 이하 및 18세 미만은 무료입니다.
  • 70세 이상은 무료입니다(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18세 미만 청소년과 함께 관람하실 경우, 성인은 100원 할인, 대학생은 50엔이 할인됩니다.
  • 본 관람요금으로 두근두근 설레는 미술 갤러리「신기해! 일본 신들의 미술」(서신관), 명품전「불상 – 고귀한 아름다움(나라불상관)」,「중국 고대 청동기(청동기관) 」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주 최

나라국립박물관

특별협력

공익재단법인 센오쿠박고관

특별지원

DMG모리정기

협 력

불교미술협회

주요 전시품

부엉이 장식 청동기
(교토・센오쿠박고관)

중국・은(기원전 13세기~기원전 12세기)

치효(鴟鴞)라고 하는 새의 형태를 한 술잔이다. 몸체가 술잔이 되고 머리가 뚜껑이 되며 그 안에 액체를 담는다. 세계적으로 몇 점밖에 존재하지 않는 희귀품이다. 치효는 올빼밋과의 부엉이를 뜻하는 중국 고대 언어로, 그 모습을 본뜬 그릇이 중국 은나라(기원전 17세기~기원전 11세기) 때 유행했다.

중요문화재
수월관음상 서구방 필
(교토・센오쿠박고관)

한국・고려 충숙왕10년 / 지치 3년(1323)

고려 시대(918~1392)에는 궁궐 주변에서 우아한 존재감이 있는 불교 회화가 다수 생산되었다. 본 도상은 관음보살이 사는 보타락산(補陀落山)의 암좌위에 비스듬히 걸터앉은 관음보살과 그를 알현하는 선재동자(善財童子)의 모습을 그렸다. 왼쪽 상단에 쓰인 낙관(落款)을 통해 본 전시품을 그린 화가와 제작 연도를 알 수 있다.

중요문화재
아미타여래 좌상
(교토・센오쿠박고관)

헤이안 시대 다이지 5년(1130)

11세기에 활동한 불상 조각가 죠쵸(定朝, ?~1057)가 만들어낸 우아한 모습의 불상에 기반한 것이나, 얼굴은 후대의 수리가 가미되었다. 불상에 다이지 5년(大治五年)이라는 연호와 여성을 포함한 다수의 결연자(結緣者) 성명이 적혀있다. 1933년에 슌스이의 장남 스미토모 칸이치(住友寬一, 1896~1956)가 수집하였다.

국보
선각불제존경상(서화원앙팔릉경)
(교토・센오쿠박고관)

헤이안 시대(12세기)

동경(銅鏡) 한 면에 각 존상을 가늘게 새긴 경상(鏡像)이다. 유려하고 섬세한 선각 기법과 중앙에 배치된 여래를 각 존상이 감싸는 듯한 원근법 표현이 돋보인다. 최근 연구를 통해 톳토리 다이센(鳥取大山) 지역과 관련이 있는 유물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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