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실 핫소안


박물관 정원에 있는 핫소안(八窓庵)은 원래 코후쿠지(興福寺)의 다이죠인(大乘院) 정원에 있었던 차실이다. 간수이테이(含翠亭)로도 불리며 에도 시대(1603~1867) 중기에 지어졌다. 에도 시대의 유명 차인(茶人) 후루타 오리베(古田織部, 1544-1615) 의 취향으로 알려진 다창식 차실이다. 이 차실과 코후쿠지의 암자 지겐인(慈眼院)의 로쿠소안(六窓庵, 현재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재), 토다이지의 암자 시쇼보(四聖坊)의 오키로쿠(隠岐録, 도쿄로 이동된 이후 전쟁으로 소실)와 더불어 나라의 삼대 차실로 불렸다.
핫소안은 나라에서 영구적으로 보존되기를 희망하는 나라 시민들의 노력으로 1892년에 제국나라박물관에 헌납되어 박물관 부지로 이설되게 되었다.
차실의 양식은 사첩대목하좌상(四畳台目下座床), 즉 정 사이즈 다다미 네 개와 4분의 3사이즈 다다미 한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코노마(床の間, 미술품 등을 장식하는 곳)가 차를 달여내는 정주가 위치하는 곳의 뒤쪽에 위치하도록 꾸며져 있다. 전체는 팔작지붕의 초가집으로 내부 천장은 도코노마에서 화로가 있는 부분까지 부들로 엮은 발을 붙였으나 그 외에는 지붕틀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도록 하였다.
차실 이용 안내

차실 핫소안을 유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2012.09.25]
신관의 서쪽 로비에서 외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용을 전제하지 않은 차실 내부의 견학 혹은 정원으로의 입장은 불가합니다.
문의 및 신청
나라국립박물관 총무과 기획추진과
TEL 0742-22-4450
FAX 0742-26-7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