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국립박물관에 대해서

인사말

나라국립박물관은 토다이지(東大寺), 코후쿠지(興福寺), 카스가 타이샤(春日大社) 등으로 둘러싸인 나라 공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사원과 신사를 비롯한 문화재 소유자의 협력을 얻어 특히 불교와 관계가 깊은 고미술품과 고고 유품 등의 문화재 보존을 위해 조사와 연구를 하며 전시를 통해 불교 신앙이 탄생시킨 우수한 미술의 매력과 그 배경에 있는 역사와 문화를 여러분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나라국립박물관의 정보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홈페이지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에게는 나라국립박물관의 활동과 문화재에 대해 친근하게 느끼고 관심을 가지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나라국립박물관을 방문하시고 문화재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전시회와 관련 행사에 대해서 수시로 정보를 갱신하므로 방문하실 때에는 홈페이지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문화재와의 만남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라국립박물관 관장 이노우에 요이치

역사

 일본의 박물관 창설은 1867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이루어졌습니다. 1871년 문부성 내에 박물국이 설치되어 유시마 성당 다이세이덴(湯島聖堂大成殿)을 전시 회장으로 한 박람회가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그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나라에서는 1874년 관청과 민간이 협력한 나라 박람회사가 설치되었고, 이듬해 토다이지 다이부츠덴(東大寺大佛殿) 회랑을 전시 회장으로 한 나라 박람회가 개최되어 쇼소인(正倉院) 보물을 시작으로 귀중한 보물들이 진열되었습니다. 이 박람회는 1890년까지 이어졌는데 메이지 유신 전후로 신불 분리 정책 등에 기인하여 없어질 위기에 처했던 수많은 보물들이 박람회 덕분에 사람들에게 귀중한 유산으로서 인식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나라는 신불 분리 정책 등 정치적 변화의 영향을 자주 받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정부는 1888년 궁내성에 임시 전국보물 취조국을 설치해 전국에 있는 문화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박물관은 1886년에 궁내성의 소관이 되었고, 3년 뒤인 1889년에는 제국박물관(도쿄), 제국교토박물관과 더불어 제국나라박물관의 설립이 결정되었습니다. 제국나라박물관의 개관은 1895년 4월에 실현되었습니다. 이후 1900년에는 궁내성의 관제 개정에 따라 제국박물관을 제실박물관으로 이름을 고쳤고 이곳도 나라제실박물관이 되었습니다.

 나라에 국립 박물관을 설치하게 된 취지는, 사찰에서 전승되어 온 수많은 「명품과 중요 보물」을 박물관에 보관하고 공개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지닌 가치를 널리 세상에 알리고 또 유물을 보호하는 것에 협력하는 것입니다. 쇼와 시기(1926~1989)가 되면 각 사찰로부터 보관을 위탁받은 유물도 차츰 증가하여 진열관(현재의 나라불상관) 내에 마련된 수장고가 협소해졌기 때문에 1937년에는 수장고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전시 활동으로는 상설 전시 외에 특정 테마를 바탕으로 한 특별전람(지금의 봄 특별전)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1928년의 「텐표 문화 기념품 특별전」, 1933년의 「운케이(運慶)을 중심으로 한 카마쿠라 조각전」, 1936년의 「에마키・불교 회화 특별전」, 1938년의 「후지와라 미술전」, 1940년의 「헤이케 납경전」등 주목할만한 전시가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나라제실박물관에서 계속해서 힘써왔던 쇼소인 코기레(쇼소인에 전래된 고대의 옷감) 수리의 성과를 선보인「쇼소인 어물(御物) 코기레전」(1932년)도 개최되었습니다.

 1946년 2월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열린 특별전람 「교토 궁궐 보물전」이 개최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에는 「제 1차 쇼소인전」이 열려 교통 사정이나 식량 사정이 궁핍한 가운데 22일동안 약 15만명이라는 수많은 관람객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1947년 5월에는 나라제실박물관은 문부성 관할이 되여 국립박물관 나라분관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1950년에는 문화재 보호법이 제정되어 문부성 산하 독립 기관으로 문화재 보호 위원회가 신설되면서 본 박물관도 그 부속 기관이 되었습니다. 1952년 7월에는 도쿄국립박물관 분관에서 독립하여 나라국립박물관이 되었습니다.

 1955년 이후에는 국가가 각 사찰에 수장고 건설을 지원함에 따라 문화재의 보관 방식이 메이지 시기부터 이어져온 박물관에 위탁・보관하는 방식에서 현지 장소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종래에 문화재를 위탁했었던 각 사찰로부터 문화재의 반환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박물관은 종래의 명품 전시 방식에서 불상・불교 회화・불교 공예품 등을 체계적으로 전시하는 방법으로 전환하게 되었고 그 방침은 불교 미술의 감상과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유익한 방식으로써 기본적으로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습니다. 또한 봄 특별전도 1955년 이후로는 부처나 보살이 신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수적(垂迹) 미술, 자수를 새긴 부처, 밀교 법구(法具), 해외에서 유입된 불교 미술, 경총 유물, 불상 내 안치된 유물, 헤이안・카마쿠라 시대(794~1333)에 제작된 금동 불상 등, 새로운 테마에 도전한 전람회가 이어졌습니다.

 1968년 6월 문화청이 발족됨에 따라 문화재 보호 위원회는 폐지되어 본 박물관은 문화청의 시설 등 기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972년 3월에는 진열관 신관을 준공하였습니다.

 본 박물관의 상설 전시는 불교 미술의 연구에 기초를 둔 것으로, 원래는 석가・대승불교・정토교・밀교・선종・수적 등 신앙 배경에 주체를 두고 그 성격에 따른 분류 전시를 실시되었습니다. 그 후 불교 미술 연구의 발전에 맞춰 나라불상관과 서신관에서는 테마별 전시가 이루어졌습니다.

 1997년에는 새롭게 동신관을 지어 지금까지의 전시 계획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현재 나라불상관은 전관을 조각관으로 이용함에 따라 일본의 불교 조각의 명품을 존상의 종류나 제작 기법 등 주제별로 분류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과 한국에서 제작된 불상을 전시하는 전시실도 있습니다. 서신관에는 고고・회화・서적・공예의 분야별로 상설 전시를 하고 있으나 특별전 등을 위해 잠시 중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신관은 주로 봄 특별전과 쇼소인전의 회장으로 이용되고 있고 특별 진열의 장소로도 수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각 연구 분야에서 학술 정보 자료의 공동 이용과 정보 시스템의 개발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정세에 비추어 불교 미술에 관한 조사 연구, 자료의 작성, 수집, 정리, 보관 및 그 공개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의 설치를 계획하고 1980년 4월에 불교미술 자료연구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설립 당시 이 센터는 사무 청사 인근에 위치했으나 구 나라현산물진열소(중요문화재 지정) 건물이 1983년 4월 나라국립문화재연구소의 소유에서 본 박물관의 소유로 바뀌면서 이를 센터의 청사로 삼았습니다. 현재는 주로 도서 자료와 사진 자료의 공개 시설로써 이용되고 있습니다.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리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본 박물관에서도 칠공예에 관해서는 오래전부터 관내에 설치한 공방에서 외부의 기술자에 의한 수리 작업을 해왔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오랜 기간 현안이었던 조각과 회화・서적에도 손을 뻗은 본격적인 수리 시설의 설치가 결정되었습니다. 2000년에 준공하여 2002년에 문화재 보존수리소가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후, 국보・중요문화재를 시작으로 지방 공동 단체 지정품 등 중요한 문화재 수리에 많은 작업을 착수하였고, 더불어 수리에 관련한 연구 활동에서도 착실하게 그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연혁

1889년(메이지 22년)제국나라박물관 설치
1895년(메이지 28년)개관
1900년(메이지 33년)나라제실박물관으로 개칭
1914년(타이쇼 3년)쇼소인 담당부서 설치
1947년(쇼와 22년)궁내성에서 문부성으로 이관됨
1950년(쇼와25년)문화재보호위원회 부속기관이 됨
1952년(쇼와 27년)나라국립박물관으로 개칭
1968년(쇼와 43년)문화청 부속기관이 됨
1972년(쇼와 47년)진열관 신관(서신관) 준공
1980년(쇼와 55년)불교미술 자료연구센터 설치
1995년(헤이세이 7년)개관100주년 기념식 거행
1997년(헤이세이 9년)동신관, 지하회랑 준공(동신관 전시실은 1998년부터 운용)
2001년(헤이세이 13년)‘독립행정법인 국립박물관’의 박물관이 됨
2002년(헤이세이 14년)문화재 보존수리소 개소
2007년(헤이세이 19년)‘독립행정법인 국립문화재기구’의 나라국립박물관이 됨

토지・건물

부지면적78,760m2
건물연상면적19,133m2
나라불상관1,512m2
청동기관664m2
서신관5,396m2
동신관6,389m2
불교미술 자료연구센터735m2
문화재 보존수리소1,036m2
그 외3,401m2
전시면적4,079m2
수장고면적1,806m2

활동

전시

명품전에서는 주로 불교에 관한 미술 공예품 및 고고 유품 등을 진열하고 있습니다. 기획전으로는 특별전, 특별진열 및 특집전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명품전은 통상 나라불상관에서 조각, 서신관에서는 회화, 서적, 공예품, 고고 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한 달에 한 번 회화와 서적에 관해서는 진열품 모두를, 다른 분야는 일부를 전시 교체합니다. 관례로 매년 4월 하순에서 6월 초순에 걸쳐 춘기 특별전을 개최하며 가을에는 쇼소인 전을 개최합니다. 특별진열과 특별전시는 소규모의 테마 전시로 수시로 개최합니다. 그 외에도 신문사 등과 공동으로 주최하여 수시로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강좌

공개 강좌에서는 특별전 이외에도 특별진열, 가족 갤러리 등 기획전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는 선데이 토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교미술 자료연구센터

불교미술에 관한 조사연구자료의 작성・수집・정리・보관 등과 관계하는 도서・모본・탁본・사진의 공개를 주목적으로 1980년에 설치하였습니다. 도서・사진 등에 대해서는 1989년 5월부터 일반공개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