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형 지붕 형태의 감실(龕室) 안에 놓여진 연화좌 위로 결가부좌(結跏趺坐, 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위에 얹은 다음 왼발을 오른 허벅지 위에 얹어 앉는 자세)를 한 여래상이 놓여져 있다. 좌우로 사자(獅子)를 배치하였고 불감(佛龕)을 감싸듯이 수목이 길게 늘어트리고 있다. 당나라(618~907) 때 제작된 전불을 선구하는 중요한 유품이다.
오디오 가이드
점토를 틀에 넣어 형태를 만든 부조(浮彫) 불상이다. 나무로 둘러싸인 불감(佛龕) 안에 조용히 앉은 석가여래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상부 모서리 부근에 구멍이 있어 당탑 내부 혹은 천불굴(千佛窟)과 같은 공간에 고정한 것으로 보인다. 전불(塼佛)의 선구적인 작품으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요시자와 사토루)(번역: 박주현)나라국립박물관 삼매경에 빠지다 ―최상의 불교 미술 컬렉션―. 나라국립박물관, 2021.7, 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