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쿠라 시대의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독은 아이치현 토코나메(常滑)에서 구워진 것으로 유골을 넣었으며 청자 그릇과 청자 접시와 함께 부장하였다. 청자는 중국 저장성에 있는 용천요에서 구운 것으로 겉면에 호문(鎬文, 세로줄 무늬)을 넣었다.
(요시자와 사토루)(번역: 박주현)나라국립박물관 삼매경에 빠지다 ―최상의 불교 미술 컬렉션―. 나라국립박물관, 2021.7, 288
1965년에 시마네현 이즈모(出雲) 평야를 흐르는 히이강(斐伊川) 왼쪽 기슭의 미고지(微高地)에서 발견된 것이다. 방형(方形)의 묘광(墓壙) 안에 도자기 대옹을 고정시키고, 그 내부에는 유골과 청자 그릇, 접시를 보관하였으며 판자 모양의 돌로 덮고 그 위에 자갈을 깐 후 탑파(塔婆)를 세웠다. 청자 그릇은 2개 모두 깊이 있고 단정하게 만들어졌으며, 바깥 면에 25잎의 볼록한 연잎을 표현했다. 두껍고 얼룩이 없는 유약치기로 취청색을 띤다. 접시는 입구가 넓고 얕은 형태이며, 소지(素地)는 역시 회백색의 자기로 청자 유약을 두껍게 칠했다. 안쪽은 세밀한 꽃잎 모양으로 볼록하게 표현하였으며, 바닥 중앙에 인영(印影)인 초화문(草花文)을 장식했다. 그릇과 접시 모두 형태와 유조(釉調)가 뛰어난 완형품으로, 13세기 중국 남송 시대의 룽취안 가마에서 구워진 것으로 여겨지며, 일본에서 출토된 중국 도자기 중에서도 매우 귀중한 유물이다. 또한 도자기 대옹은 어깨가 넓고 목이 짧은 대형 옹으로, 아이치현 토코나메(常滑) 가마에서 제작된 13세기 카마쿠라 시대의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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