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표쇼호7년(755) 4월 21일에 조토다이지시(造東大寺司, 토다이지를 짓기 위한 관공서)가 230권의 경권을 근처 코후쿠지(興福寺)로 넘겨 그 감경(勘經, 경문의 교합)을 의뢰한 문서이다. 원래는 쇼소인(正倉院)에 있었다.
본문은 사경소의 영(領)이었던 쿠레하라 이쿠토(吳原生人)가 썼다. 마지막에는 조토다이지시 장관인 사에키노 이마에미시(佐伯今毛人)와 구레하라 이쿠토의 자필 서명이 있다. 30권의 경권은 모두 질(帙) 단위로 정리되었으며, 전반 96권은 시비츄다이(紫微中臺, 즉 코묘 황후)의 발원경이고, 후반 134권은 즈쇼료(圖書寮)의 경권이라는 사실이 쓰여있다. 후자는 경과 질 모두 중국 당나라(618~907)의 것이라는 주석이 있다. 또한 경권의 종이 색, 표지, 축(軸)에 대한 기재도 있어 당시 사경에서 제작한 장정(裝丁)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본 권은 항간의 쇼소인 문서 중에서는 장문에 속하며, 완전히 남아있는 조토다이시지의 문서로서 귀중한 가치가 있다.
e국보
토다이지 건립을 담당한 관청인 조토다이지시(造東大寺司)가 230권에 달하는 경전을 코후쿠지(興福寺)에 건네어 경문(經文)의 교합을 의뢰한 문서이다. 문서 말미에는 조토다이지시의 장관(長官)인 사에키 노 이마에미시(佐伯今毛人, 719~790)의 서명이 적혀있다. 원래는 쇼소인(正倉院)에 전래하였던 것이다.
(노지리 타다시)(번역: 박주현)나라국립박물관 삼매경에 빠지다 ―최상의 불교 미술 컬렉션―. 나라국립박물관, 2021.7, 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