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치국(河内國) 이시카와군(石川郡) 야마시로향(山代鄕)(현재의 오사카 미나미카와치군 동남부) 출신인 야마시로 노 이미키마사카(山代忌寸眞作)와 그의 부인 카야 노 이미키아키바(蚊屋忌寸秋庭)의 합장묘 묘지이다. 마사카는 몬무 천황(文武天皇, 683~707, 재위 697~707) 대부터 쇼무 천황(聖武天皇, 701~756, 재위 724~748) 대에 이르기까지 조정에서 근무하였으며 쇼소인 문서에서도 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요시자와 사토루)(번역: 박주현)나라국립박물관 삼매경에 빠지다 ―최상의 불교 미술 컬렉션―. 나라국립박물관, 2021.7, 307
요시노가와(吉野川) 부근의 구릉 끝 능사면에서 출토되었다고 추정하나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면에 도금을 입힌 동주제(銅鑄製)의 직사각형 묘지로, 표면 바깥쪽에 경계선을 그리고 주변에는 어자지(魚字地)로 하였다. 두 줄의 괘선을 그어 3행의 묘지명을 새겼는데, 명문에 의하면 야마시로노 이미키 마사카(山代忌寸眞作)는 카와치노쿠니 이시카와군 야마시로고(河内國石川郡山代鄕, 현재의 오사카 미나미카와치군 동남부) 출신으로 몬무텐노(683~707, 재위 697~707) 이래, 4대 텐노를 섬겼다. 그의 사망은 무진년(戊辰年) 11월 25일이며, 그의 부인인 카야노이미키 아키바(蚊屋忌寸秋庭)가 임술년(壬戌年) 6월 14일에 사망하였고, 부부의 무덤을 합장할 때 제작한 묘지임을 알 수 있다. 야마시로노 마사카의 이름은 『쇼소인몬죠(正倉院文書)』 요로 5년(721)의 호적에도 보이며 무진년은 진키 5년(728), 임술년은 요로 6년(722)년에 해당되기 때문에, 마사카가 사망함에 따라 부인인 아키바의 유골을 마사카의 무덤에 합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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