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은 나무를, 세부는 동으로 만든 철사를 심으로 하여 옻에 분말 상태의 식물 섬유를 섞은 목시칠을 그 위에 발라 세부형태를 만들었다. 자세와 이목구비가 익살스럽다. 손발의 근육 묘사가 사실적이며 장신구와 대좌를 통해서도 우수한 조형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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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에 분말 상태의 식물 섬유를 섞은 목시칠로 형태를 만들고 세부 장식은 철사로 표현하였다. 자세나 얼굴형이 어딘가 우스꽝스럽지만 팔 근육의 묘사가 사실적이고 장신구와 대좌도 정성스럽게 만들어졌다. 제작 지역은 확실치 않다.
(이와이 토모지)(번역: 박주현)나라국립박물관 삼매경에 빠지다 ―최상의 불교 미술 컬렉션―. 나라국립박물관, 2021.7, 305
불법(佛法)의 수호신인 금강역사(金剛力士)이다. 오른손은 주먹을 쥐어 아래로 뻗었고, 왼손은 가슴 앞으로 모았다. 천의(天衣)와 상(裳)을 걸치고 연화좌 위에 서 있다. 탈활건칠조(脫活乾漆造) 기법으로 채색을 마무리 하였다. 뻗치는 수염과 특이한 표정, 큰 상반신에 극단적으로 좁아지는 허리 체구, 힘껏 허리를 젖힌 자세 등, 유례없는 작풍이 특징이다. 손 모양이나 자세에 긴장감 있는 모습이나, 표정에서는 표표한 모습이 느껴지는 등 독특한 존재감이 있다. 이와 비슷한 작품 예가 일본에는 없고, 제작 시기를 판단하기 어려우나 간단 명료한 가슴 장식, 수염을 기른 표정, 크게 만든 상반신, 자세와 근골의 명쾌한 표현 등으로 보아 중각 당나라(618~907)의 초기 양식을 수용하고 그 영향을 농후하게 남긴 나라 시대(710~794) 초기의 제작으로 결론 짓고 있으나, 중국 본토에서 제작되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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